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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해결됐는데 외려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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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경외를 표현한 가나가와 해변 그림이지만, 삶은 항해와 같다는 메타포에 몰입된 현재 이 그림은 삶을 대하는 내 인식을 구현한 듯 하다.

# 문제 해결은 새로운 고민을 창출한다?

나의 가장 근시안적인 문제가 해결됐고 나는 이제 부모님의 울타리를 떠나 서울로 상경을 할 준비를 할 차례이다. 늦은 나이이지만 드디어 독립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기가 다가온다면 마냥 기쁠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인지 새로운 두려움이 몰려온다. 우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한다. 현재 시국이 코로나이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를 빼고는 밖에 나가있을곳이 없고 따라서 대부분의 생활을 집안 그중에서도 내방에서 지내고 있다. 이 작은 보금자리가 심적으로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고있었나 보다. 물론 문제해결이 안되서 한켠은 불편했지만 익숙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은 떠날때가 되니 내게 주었던 안정이 무척 거대함을 새삼 느낀다. 그렇기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두려움이 몰려오는 거겠지..

# 걱정 반 걱정 반의반 기대 반의반 도합 100%

잘 적응하리라. 항상 그래왔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기에 걱정이 75%가 넘지만 최대한 이를 잠재우기 위해 딴생각을 한다. 스스로 다독이는 행위는 생각보다 힘을준다. 힘들겠지만 그걸 각오하고 있고 낯설겠지만 지금껏 적응 못한적은 없다. 현대인의 삶에서 실제로 목숨에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조건하 무적에 가까운 격언으로 글을 마치겠다.

"나를 죽이지 못한 모든 시련은 나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살아있는 한 나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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