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움, 과거에 매몰된 감정
큰일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내가 만들어낸 작업물(웹 어플리케이션)이 인수인계가 정해지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바로 오늘 말이다.
복잡한 감정이 밀려들어온다. 다음날 휴가를 내고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에 대한 짜증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다 짜증이라기엔 지금의 나의 상태는 너무나 침착했다. 오히려 어떻게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제가 생겼다는 전화통화를 하는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 감정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두려움이다. 그렇다 나는 무서워하고 있었다. 내가 창조한 작업물에 문제가 생겼고 문제가 오롯이 나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부터 출발한 책임감이 그 두려움의 원인이다. '나'의 작업물이고 '나'만의 작업물이었다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나로부터 비롯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의 책임이다.
"회피하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내가 책임을 지지 않고 다른 이에게 전가하고 싶다." 두려움이 가지고 온 패닉에 빠진 나의 머릿속 상태였다. 그때 불현듯 생각이 들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은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렵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건 과거다.
"그래 그래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두려움에 젖어 과거에 매몰되어있는 모습보단 이게 올바른 질문이다. 나도 조금은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이 된 것 같다.
# 결론
삶이라는 항해는 앞으로도 정말 많은 풍파가 존재할것이고 나는 지금까지의 삶에서도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이번에도 실패 중 하나일 뿐이다 겨우 그 수많은 실패 중 꼴랑 겨우 하나가 더 생겼을 뿐이다.
해결하면 되고 해결할 것이고 두번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권한이 존재하는 백오피스에 유저 생성 기능을 만들며 기본 권한을 부여하지 않아 새로 생성한 유저로 로그인 시 서버가 고장나 서버를 리셋해야 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발생시킨 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한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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